고흥군, 봄을 닮은 상큼한 유자샐러드 인기

‘유자샐러드’ 군청 구내식당에 선봬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군이 군청 구내식당에서 유자 드레싱을 곁들인 ‘유자샐러드’를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유자 수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 생산농가와 가공·유통업계의 의기극복과 유자 소비촉진을 위해 유자샐러드를 개발해 구내식당 메뉴로 보급했다.

유자샐러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와 신선한 채소로 환절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특히 유자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하고,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유자가 위를 맑게 해줘 술독을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해줘 수명을 길게 해준다고 나와 있다.

음식을 맛본 한 공무원은 “아삭한 채소의 식감은 물론, 달콤하고 향긋한 유자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입안에서 다시 한 번 봄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유자샐러드를 포함한 계절별 대표음식 17종의 레시피를 개발해 관내 외식업체에 보급하고 유지 소비촉진과 더불어 음식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고흥 군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와 청정지역 고흥에서 자란 유자 등 제철 음식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며, “이곳 음식을 먹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고흥에서의 음식관광을 적극 추천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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