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귀농인 SNS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교육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귀농인 대상 SNS 마케팅 교육 인기만점

총 8회 24시간 동안 교육

전남 강진군이 최근 귀농인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전산교육장에서 귀농인 SNS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진군이 지난 제6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군 부문 대상을 수상해 결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귀농인들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생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안전적인 유통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총 8회 24시간 동안 이뤄지며 SNS 개설부터 포스팅, 소통방법까지 체계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24명의 교육생은 미니밤호박과 마카, 아로니아 등 여러 가지 작목을 재배하는 귀농인으로, 교육생들끼리는 ‘SNS마케팅교육’ 밴드를 개설하고 운영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교육에 강사로 나선 김용근 강사(MKA넷 협동조합 이사)는 한때 농업에 종사하던 귀농인였다.

김 강사가 농업인으로 생계를 꾸려 나갈 때 생산만을 고민했지만 판매에 불합리한 기존 방식의 한계에 다다르고 나서 ‘생산’만큼 중요한 것이 ‘판매’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농업인이 스마트폰을 제3의 농기구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다양한 SNS 활용법을 개발해 많은 농업인들에게 SNS마케팅에 대해 알리고자 재능기부 일환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강진군은 귀농인sns마케팅교육 뿐만 아니라 귀농1:1맞춤교육, 귀농인유기농 전원생활대학(유기농기능사반), 주작목배움교실, 각종 영농교육 및 강진전통문화교육 등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아 명실상부한 귀농귀촌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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