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소나무 가로수 전지작업 한창

전남 무안군은 국도24호선과 국도77호선에 식재된 830여주의 해송(곰솔) 가로수에 대한 전지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지작업은 밀도가 높고 웃자란 가지와 늘어지거나 서로 교차해 미관상 좋지 않은 가지를 솎아내어 수목의 통풍과 채광을 도와서 병충해를 예방하고 불균형적인 가로수의 수형을 일관성 있게 정돈하기 위해서 수목의 수액이동 상태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전지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무안군은 가로수와 소공원에 식재된 수목의 효율적인 관리와 수형유지를 위해 국토공원화 사업단원들에게 매년 산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된 가로수 기술자과정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국토공원화 사업단에서는 주요 도로변 가로수와 공공기관 수목 전정 등 수형 유지·관리를 전담하고 있으며, 가로수 주변 잡목제거와 소공원, 나무은행 등의 제초작업 및 거름주기, 병해충방제 작업을 연중 수행하고 있다.

한편 무안군에는 56개 노선 150여km에 걸쳐 2만7천여주의 가로수가 식재·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해송은 거센 바닷바람과 염분에도 생육이 가능해 바다에 접한 도시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고, 무안군에도 7개 노선에 2천180여주의 해송 가로수가 식재돼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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