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다문화 가정 지역사회 정착 힘쓴다

친정나들이 군비로 지원

한글교실 방문 교육 등

전남 장흥군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7년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장흥군 다문화가정은 286세대로 베트남 114, 필리핀 61, 일본 44, 중국 38, 캄보디아, 태국, 네팔 , 미얀마, 브라질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 전수조사는 216가구 502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각 다문화가정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요내용으로는 국적취득 지원(174명), 친정나들이(60명), 한글교육(8명), 방문교육(49명), 물품지원(110명), 복지급여 서비스(97명), 취업지원(4명)에 대한 요구를 파악했다.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는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서남권관리단, 장흥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 읍면 기관단체 등 민·관이 연계해 지원 할 계획이다.

장흥군에서는 친정나들이 사업을 매년 5가정에게 군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더 많은 대상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역 후원자 발굴에 힘쓰고 있다.

장흥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한글교실과 방문교육을 지원해 한국조기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복지급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는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작성을 돕고 더불어 취업설계사와 연계해 일자리를 안내 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적취득 희망자 중 국적취득이 어려운 이주여성에게 방문교사와 맨투맨 수업을 실시해 국적취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취득 후에는 국적취득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계층별 다양한 복지 수요에 효율적 대응으로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와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 하는 등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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