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미공원 야간경관 조성 조감도./순천시 제공

광양시, 서천·동천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봉강입구~광양소방서 700m 장미공원 개선

불고기 테마거리 등 주변 시설 축제 연계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서천과 동천 주변의 경관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읍을 둘러싼 서천과 동천은 청둥오리, 외가리, 자라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청정 지역으로, 계절에 따라 갈대숲, 코스모스꽃길, 서산의 노을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다.

여기에 더해 시는 매화주공아파트 주변 봉강입구~광양소방서 간 700m에 조성된 장미공원을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장소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관 개선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6월까지 봉강입구~세월교진입 구간 400m 장미공원을 조명 설치와 산책 통로 정비를 통해 밤에도 구경 할 수 있도록 ‘야심 경관장미공원’으로 만든다.

2단계는 도비 2천만원을 포함 총 5천만원을 들여 세월교진입~광양수영장 사이 300m에 조성된 벚꽃나무에 간접 조명을 설치한다.

또 시에서는 목성뜰~내우마을~가야장례식장~서천을 연결하는 1.7㎞ 순환로 조성 사업도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천·동천을 2시간이 소요되는 최상의 산책 코스로 조성하고, 우산공원, 봄 장미축제, 여름 분수대 공연, 가을 숯불구이축제, 불고기 테마거리 등 주변 시설과 축제를 연계해 광양읍을 대표하는 지역민의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정은태 도시과장은 “최근 매화꽃과 LF스퀘어 특수로 불고기와 서천변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축제와 불고기테마거리를 연계해 사시사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광양의 명품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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