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백아산 등 주요 생활권 등산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숲길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화순군 제공
화순군, 자연친화적인 숲길 조성 ‘박차’

백아산 등 주요 생활권 등산로 정비

전남 화순군은 백아산 등 주요 생활권 등산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숲길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등산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을 제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숲길 조성을 위해 화순의 대표 명산인 화학산을 비롯해 모후산, 개천산~천태산, 천운산, 용암산, 비봉산, 서당산, 세량제 주변 등산로의 훼손 노면정비, 안내 및 편의시설 확충, 시설물 보수 등 정비가 시급한 구간을 올 상반기까지 정비키로 했다.

군은 이번 생활권 등산로 정비사업 중 화학산과 백아산은 급경사지에 우회로를 개설해 완만한 노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훼손 노면에 야자매트 설치, 벤치, 이정표, 종합안내판 등 각종 안내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시설 보완해 철쭉축제 이전에 정비해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만연산, 옹성산, 용암산 등 8km를 정비하고, 호남정맥(계당산~예재) 8.5km와 오성산 2.5km, 종괘산·중봉산 8.2km에 대해 노면정비, 표지판·데크 등 시설물 보수, 야자매트 등을 정비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가 구례에서 해남 땅끝까지 연결,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 지맥을 잇는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조성’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군은 북면 노치리 ~ 춘양 우봉리 ~ 도암 행산리 구간(화순 1~7구간) 총 114.7km를 기존 옛길과 임도를 최대한 이용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순군만의 특색 있는 숲길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는 기존 노선을 보완·정비하고 지선을 개설하는 등 10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명산에 대한 등산로의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공간을 확보해 화순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산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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