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설치 첫 단추

가공센터 건립 로드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전남 영암군은 최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영암군수, 부군수, 영암의회 군의원, 실과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담당한 ㈜ 한국식품정보원 식품안전연구소 나혜진 소장이 영암군에서 가공에 적합한 농특산물의 품목과 가공방법, 농업인 창업보육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더불어 HACCP 기준에 적합한 시설기준과 위생기준에 따른 기계배치도 및 평면도 등 공정설계를 제시하였으며 질의응답에 제시된 의견을 최종 용역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보고회에 앞서 영암군은 지난 2월 7일 농산물 가공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2일 과실류·과채류·곡류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품목별 협의회를 거쳐 농업인이 재배하는 농산물의 종류와 가공방법, 이에 필요한 기계설비에 대한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 2일 농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중간용역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오늘 있은 로드맵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장비 55종 등을 갖춘 영암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창조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소규모 가공농가에 새로운 비전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가공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전동평 군수님의 당부가 있었던 만큼 가공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설치해 농가의 투자부담을 해소하고, 영암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함으로써 농가 부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영암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가공지원센터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농업기술센터 장미동산 부지에 800㎡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며 다양한 농산물제조·가공기계설비를 갖추어 과채주스, 잼, 분말, 환제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함은 물론, 가공창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6차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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