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합·축제의 장 전남체전 준비 ‘막바지’

지난해 8월부터 TF팀 가동…시민참여 축제형 준비

시설물 정비·홍보·불편해소 전력…대화합 체전 목표

30만 여수시민과 200만 전남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수시는 지난해 8월 TF팀을 꾸린 이래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과 도로·경기장 등 시설물 정비, 적극적인 체전 홍보에 노력해왔다. 아울러 체전 기간 방문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준비도 꼼꼼히 하고 있다.

여수시는 대화합체전을 목표로 지역 기관·단체·산단기업과 전남도 22개 시·군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또 380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성화봉송,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여수시민을 넘어 많은 전남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1월부터는 시내버스 방송, 시청 전화 연결음, 음료 라벨 광고 등을 통해 전남체전을 홍보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배너기, 현수막, 방송사 광고 등으로 홍보매체를 확대했다.

SNS도 활용된다.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등 행사와 경기 주요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는 전남체전 공식 페이스북 ‘전남도체육대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전의 생생한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체전을 위해 34억5천만원을 들여 11개 경기장의 개·보수를 진행했다. 추가로 23억 원의 예산으로는 주요 관문도로와 전남체전 경기장 주변 도로 10.7km의 노면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도로변 가로수와 화단도 정비하고 있다. 다음달 7일 완료를 목표로 진남체육관길 외 7개 노선의 가로수 1천543주의 전정 작업에 한창이다.

여수조경협회도 재능기부로 팔을 걷어붙였다. 10개 회원사가 장비 25대, 2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해산IC~둔덕동사무소 구간, 해산IC~무선출입국관리소 구간의 가로화단을 정비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연장한다.

임시주차장을 여수박람회장과 구 미평역에 설치하고 진남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행시간도 오후 11시까지 확대하고, 경기장을 경유하는 노선의 운행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또 음식·숙박업소의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영업주 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해 실시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13년 만에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전남도체육대회를 시민과 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