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실 등 지역 특산물 맞춤형 통계 개발 박차

오는 27일까지 광양시·호남통계청 업무협약

전남 광양시는 오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호남지방통계청과 ‘광양시 특산물 실태조사’ 통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통계 개발과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등 12명이 참석한다.

협약을 통해 광양시는 행정자료 공유, 매뉴얼 작성, 통계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며, 호남지방통계청은 특산물 실태조사 통계 개발과 표준 매뉴얼 개발, 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광양시 특산물 실태조사’는 시 대표 특산물인 매실과 단감, 떫은 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3월 사전 준비 후 7~8월에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12월에 그 결과를 공표한다.

조사 결과는 지역통계 표준 매뉴얼로 작성돼 일선 지방자치단체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김명덕 문서통계팀장은 “그동안 국가통계는 전국단위로 생산돼 종합적이고 개괄적으로만 활용됐지만, 이번 지역통계 개발로 시 맞춤형 통계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시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역통계 개발 사업은 통계청, 행자부, 지자체 협력으로 지역단위 조사통계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전국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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