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배 농가 ‘어깨동무 컨설팅’ 호응

농가기록 데이터 활용 경영상 문제점 찾아 해결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업기술원에서 배 재배농가과 농기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깨동무 컨설팅’을 가졌다./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배 재배농가의 각종 경영기록 데이터의 정밀 분석을 통해 경영상 문제점을 찾아 해결토록 도움을 제공하는 ‘어깨동무 컨설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업기술원에서 배 재배농가과 농기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깨동무 컨설팅’을 가졌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지난해 전남농기원에서 개발한 기법으로,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전문가가 축적된 경영기록 분석내용을 서로 비교해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기원은 올해 배 어깨동무 컨설팅을 시작으로 5월에 토마토, 6월 사과, 8월 참다래, 11월 딸기 작목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배 어깨동무 컨설팅에 참여한 나주시 문재모 대표는 “경영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을 통해 농장의 경영수준과 경영상의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밀한 경영분석을 위해 경영기록장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과 경영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기원 자원경영과 손장환 박사는 “우리 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한 ‘어깨동무 컨설팅’을 품목별연구회와 작목반까지 확대하고, 컨설팅 매뉴얼을 개발 보급해 시군까지 확산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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