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지역 넘어 세계로 전해지길…”

전성현 네팔 광주진료소장, 광주시 주최 ‘시민 목소리 듣는날’ 강연

광주광역시는 23일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 의료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전성현 네팔 광주진료소장(아이퍼스트 아동병원장)을 초청해 제11회 ‘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을 운영했다.

이날 초청시민으로 참여한 전성현 (사)광주국제협력단 네팔 광주진료소장은 의사로서 편안한 삶을 살다가 실천적 삶을 살면서 의향과 예향의 광주시민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어려움들을 생생하게 들려줬다.<사진>

그는 “2015년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광주에서 가장 먼저 긴급구호팀을 꾸려 현지로 출발했으며 가장 늦게까지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아시아에서 실천한 것으로 지금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캄보디아나 네팔 등에 세워진 광주진료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가능하기를 기대하며 이 곳들을 중심으로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들이 생겨 작은 광주타운이 만들어져 광주정신이 세계 속에 널리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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