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올해 과수 계약물량 16만2천t 확정

정부 2천373억 기금 조성…해당농가 무이자 지원

농협은 올해 과수 계약출하 물량을 16만2천t으로 확정하고 성수기 과실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출하 물량 16만2천t은 5㎏ 상자 3천200만개 분량으로 설과 추석 등 명절에 분산해 출하함으로써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폭락과 성수기 과일 가격폭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수발전계획에 따라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대상자에게는 정부와 농협에서 조성한 2천373억원의 사업 자금을 산지농협을 통해 계약물량 원물대금의 80% 범위에서 계약농가에 무이자로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과실수급안정사업 물량과 품목 확대를 통해 성수기 및 단경기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위기단계별 대응계획을 4단계(안정-주의-경계-심각)로 구분 관리해 초기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 참여 확대를 위해 최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2017년 과실수급안정사업 실무자 설명회를 가졌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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