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흡연예방 교육

아동·청소년 흡연·금주 예방

관내 27개교 2,000여 명 참여

전남 고흥군이 지역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전했다.

군 보건소가 운영하는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27개교 초·중·고교 학생 1천996명이 참여해 기존에 딱딱하고 단순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27일 풍양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교육에서는 담배 구성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이 성분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 사례를 통한 교육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교육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흡연 청소년 대상으로 6주 금연·금주교실을 열고, 교내 축제 시 금연판넬 전시 및 흡연관련 폐 모형, 리플렛 배부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흡연예방 사업뿐만 아니라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금연캠프 및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사업, 공중이용시설 금연지도 점검 등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보건소는 작년 한 해 고흥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학교금연교실 운영으로 청소년 흡연자 금연 성공률을 60.5%로 끌어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해 군민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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