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풍성한 공연

싱그러운 ‘봄의 향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즐기자!
오늘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풍성한 공연
다시 돌아온 ‘1930 양림쌀롱-마을이 무대’
아트 樂 데이ㆍ아름다운 음악회ㆍ청춘 마이크 등
 

29일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3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즐기자. 사진은 1930년대 광주의 모던걸,모던보이가 돼 쌀롱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1930 양림쌀롱 제공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봄 나들이를 재촉한다.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봄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문화가 있는 날’을 기억하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공연·미술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무료 또는 할인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마을이 무대 ‘1930 양림쌀롱’

1930년대를 재현한 밤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1930 양림쌀롱’이 다시 돌아왔다.
 

올해 1930 양림쌀롱은 ‘마을이 무대’라는 슬로건으로 양림동 일대를 무대 삼아 오후 5시부터 1930년대 광주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또 양림동에 자리한 카페와 문화공간들이 참여해 커피데이, 쌀롱콘서트, 디제잉 파티, 연극,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꾸린다.

더불어 미디어아티스트 이조흠과 디제잉 그룹 RGB가 함께 하는 댄스파티 ‘양림딴스홀’, 이승규 작곡가가 양림동과 그 인물들을 소재로 만든 연주를 들려주는 ‘양림의 거리콘서트’ 등이 열린다. 장소를 옮겨가며 연극을 펼치는 장소특정형 연극공연 ‘1930모단걸다이어리’와 양림동 주민들과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행사도 계속된다.

마을 상권과 연계한 ‘마음껏 커피데이’ 이벤트는 지난해 참여했던 카페 외에도 양림오거리 주변 6개의 카페가 더 참여한다.(문의=070-4239-5040)

▶시립미술관 ‘아트 樂 데이’

광주시립미술관은 29일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작가와의 만남, 큐레이터 토크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아트 樂 데이’를 운영한다.

먼저 ‘조각가 김대길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로 오후 3시부터 미술관 2층 세미나실에서 김대길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신소장품’ 참여작가 4명은 오후 6시30분부터 2층 전시실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연 하정웅 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 토크’를 진행, 하정웅 컬렉션을 통해 소장된 이우환 작가의 작품설명과 하정웅 컬렉션의 의미, 그리고 이우환의 예술세계에 대한 관람객과 대화의 시간을 진행한다.(문의=062-613-7113)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 개최

복합문화공간 유·스퀘어는 오후 5시30분부터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를 개최한다.

어쿠스틱 밴드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빗속에서’·‘만약에 말야’·‘듣는편지’·‘너를위해’·‘걱정말아요 그대’·‘스토커’·‘단발머리’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주며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연극 ‘선수의 탄생’의 관람료를 60% 할인된 가격 1만2천원(정가3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명함이벤트도 진행된다.(문의=062-360-8431)

▶청년 예술가들의 ‘청춘 마이크’

전남 곳곳에서도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남문화관광재단 ‘청춘마이크’가 그것.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예술가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라권에서는 청년예술가 총 25개 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광주, 전남ㆍ북 3개 권역 곳곳에서 45회에 걸쳐 국악ㆍ클래식ㆍ무용ㆍ연극ㆍ댄스ㆍ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남도립국악단 ‘해설이 있는 수요음악회 휴(休)’

전남도립국악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전 11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해설이 있는 수요음악회 휴(休)’를 선보인다.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29일 첫 프로그램으로는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수밤바다’와 ‘벚꽃엔딩’을 아쟁과 가야금 2중주로 준비했다.

또 판소리 흥보가 중 음식타령대목으로 관객의 흥을 돋우며,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를 가야금, 아쟁 2중주로 연주해 잔잔한 힐링의 무대를 선사한다.(문의=061-285-6928)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