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천산단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 선정

정부 ‘제4차 노후재생산업단지 공모’

375억 투입…인프라·정주여건 개선

전남 여수시는 수산가공식품을 주력 생산하는 오천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8일 정부의 제4차 ‘노후재생산업단지’ 공모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천산단에는 국비 87억원, 지방비 97억원, 민자 191억원 등 총 37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산단 도로 확·포장, 공동 냉동·냉장창고 설치, 활성화 구역 조성, 공용 주차장 설립 등이 추진된다.

시는 2023년 편리하고 쾌적한 웰빙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세부 실시계획 수립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983년 조성된 오천일반산업단지의 재생을 위해 국토부와 산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전국 9개 산단과 경쟁한 끝에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오천산단은 30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오천산단에는 51개사가 입주해 있고, 이들의 수산가공식품 생산량은 전국의 2.65%에 달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시의 면밀한 준비와 시민들의 지역 사랑, 이용주 국회의원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며 “인프라 개선·확충과 근로·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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