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는 예향 남도의 자존심…물심양면 적극 지원”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김기수 (사)대동문화재단 제3대 운영이사장
“대동문화는 예향 남도의 자존심…물심양면 적극 지원”
 

김기수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장은 “대동문화는 예향 남도의 자존심”이라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진 기자 nam@namdoenws.com

재단 운영이사회는 ‘문화나눔 메세나운동’…150여명 동참
‘문화재 지킴이’ 실천·문화예술 나눔 실현 위한 동력 될 것
‘진실한 행동인 되자’ 경영철학으로 ㈜부국전력공사 키워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용봉경영자대상’ 수상 영예도

김기수 ㈜부국전력공사 회장이 (사)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약칭 DDC클럽)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는 최근 광주 동구 지산동 베네치아 대연회장에서 12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출범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대동문화는 예향 남도의 자존심이다”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달란트(재능)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부국전력공사를 경영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올린 공로로 지난달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용봉경영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도일보는 지난 27일 광주 사동 부국전력공사 사무실에서 김 이사장을 만나 대동문화재단 발전을 위한 방침과 향후 지원계획을 들어봤다.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대동문화재단과 운영이사회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대동문화재단은 지난 1995년 설립돼 각종 문화예술사업과 빛고을 문화대학을 열어 열린 공간으로 인문학강의를 주도해온 시민문화단체입니다. 지난 22년 동안 지역 문화발전과 예술적 가치상승, 문화재 지킴이를 실천하면서 문화적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재단 운영이사회는 문화 나눔의 메세나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3월 5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습니다. 재단이 발간하고 있는 우리지역 대표 문화잡지 <대동문화>의 발간을 지원하고 문화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문화 나눔의 숭고한 뜻에서 비롯됐습니다.

올해 창립 10년차인 운영이사회는 일취월장을 거듭하며 이번 제3기에는 15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동참하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대동문화재단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전임 최상준 운영이사장님의 권유로 이사회에 들어와 수석 이사를 맡은 후 자연스럽게 이사장을 승계하게 됐습니다.

또 어머니가 임방울선생 수제자로 수궁가를 완창한 지방문화재이신데, 그 예술적 끼를 물려받은 점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화잡지 <대동문화>는 처음엔 계간으로 발간되다 요즘 격월 발간되는 등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동문화가 어느덧 발간 17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전통과 역사 문화를 계승하고 문화 숲 창조, 역사와 예술을 미래의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참신한 내용들을 소개해 독자들의 문화 의식을 향상시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 속의 삶과 문화, 현장 속 문화예술의 숨결을 담아낸 전문 잡지로 지역을 넘어 전국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발행인인 조상열 대표를 비롯 문화예술 교육, 역사문화 교육, 문화재 보존 운동 부문에서 35명의 직원이 호남의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역사 인문학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어느덧 100호를 맞게 됩니다. 새로운 각오로 광주 문화 예술과 호남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는 도약대에 서 있습니다.

-기업 경영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기업인으로서 성공적인 업적을 쌓아오신 것으로 압니다. 이사장님의 기업경영 철학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지난 1991년 ㈜부국전력공사를 창립하고 동시에 극동전력㈜, 부국산전㈜ 등을 설립해 경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부국전력공사는 탄탄한 경영아래 성장을 계속해 각종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아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대한주택공사의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산업자원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는 등 전기공사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늘 되새기고 직원들에게 강조한 경영철학을 말하자면 ‘진실한 행동인이 되자’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진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사에 끊고 맺음이 분명하고 신용을 생명처럼 여겨 “부국전력 김 대표는 틀림없다. 정확하다. 흐트러짐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사회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계시던데요.

▶성실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광주입석 로터리클럽 회장과 전기공사협회 지회장, 기독교실업인 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인들의 친목과 상호 부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을 거쳐 현재 광주극동방송포럼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사)한국문화예술연합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매년 열리는 무등가요제에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의 지대한 발전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근에 용봉경영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으셨지요?

▶지난달 17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용봉경영자대상’을 받았습니다.

용봉경영자대상은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광주·전남지역 기업인들의 올바른 경영자상과 기업윤리관을 확립하고 경영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제정한 상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수상자선정위원회에서 경제발전에의 기여도, 경영성과, 경영혁신실적, 경영철학과 리더십, 사회봉사활동, 본교발전에의 기여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끝으로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앞으로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가치창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향인 이지역의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 대동문화와 함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더욱 연구 노력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항상 지켜봐 주시고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김기수 대동문화재단 이사장이 걸어온 길
▲1956년 전남 목포 출신
▲전남대 행정대학원 관리자·최고정책과정 수료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부국전력공사 대표이사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입석로타리클럽 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지회장
▲광주초교파장로연합회장
▲(사)기독교 실업인 중앙회 부회장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
▲광주광역시 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 부회장
▲광주광역시장 표창
▲산업자원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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