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성재준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장(왼쪽)이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주변 자투리땅에 팬지를 심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 문화유적지 꽃밭 조성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봄꽃 2천본 식재

참여자들 효심교실 참여 봉사활동 마무리

전남 여수시와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을 찾아 꽃밭 조성 봉사활동을 펼쳤다.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봉사단)과 시 공무원 등 30여명은 최근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내 자투리땅 130㎡에 봄꽃 2천본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30일 밝혔다.

봉사단은 필요한 물품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꽃 식재에 필요한 농기구 구입과 트럭 임차, 유적지 내 에어컨 설치에 15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에서 운영되는 효심교실에 참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은 여수시 지정 문화유산 제1호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모친인 초계변씨, 부인 상주방씨와 가솔들이 기거하며 피란생활을 했던 곳이다.

성재준 LG화학 화성품공장 봉사단장은 “역사적 장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매년 이곳을 다시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재 보존과 함께 그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업 등 민간과 협력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