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성료’

산신제로 시작, 공연·체험행사 등 다양

‘봄의 전령’ 진달래와 함께하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최근 산신제를 시작으로 3일간 성황리 치뤄졌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이색적인 참여형 행사로 꾸며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취산 산신제’는 31일 오전 영취산 산신제단에서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함께 국태민안·시민안녕·풍년풍어·산업안전을 기원했다.

이튿날 4월 1일에는 돌고개 행사장에서 개막식이 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퍼포먼스, 지역문화예술단 공연, KBC 축하쇼가 펼쳐진다. 봉우재에서는 산상음악회도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프롤로그 라이브 밴드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졌다.

체험행사도 진달래 꽃길 시화전, 진달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새집달기 체험, 디지털 유화그림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돼 관광객의 관심을 자아냈다.

올해는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축제를 목표로 사회적 기업 부스가 행사장 내 운영됐다.

또 노래자랑을 대신해서 ‘산상과 어우러지는 시 낭송회’가 신설돼 관광객들이 시인과 함께 직접 시를 낭송하는 프로그램이 영취산의 추억을 간직하도록 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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