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우승자…친목·교류 화합의 장

▲모두가 우승자…친목·교류 화합의 장
 

“광주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한마당.”
홍성길(55·사진) 광주시통합배드민턴협회장은 1~2일 이틀간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남도일보 배드민턴대회’를 이같이 평가했다.

홍 회장은 “남도일보 배드민턴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 클럽 수와 동호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며 “포토존 설치 등으로 인해 동호인들로부터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며 “자원봉사자와 심판진, 경기감독관 등 많은 분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에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시배드민턴협회는 남도일보 배드민턴대회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올해 초 광주시통합배드민턴협회 초대 회장에 취임해 다수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홍 회장은 “배드민턴의 보급과 동호인 발굴, 클럽간의 친목·교류를 최우선으로 동호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의회 발전과 엘리트 체육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한병원, 무료 진료활동…업무협약도 체결

선한병원 이미애 간호사가 경기중 부상을 당한 동호인을 치료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 선한병원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장에 마련된 무료 진료소에는 선한병원 소속 의료진이 1~2일 이틀간 경기장에 머물면서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거나 몸이 아픈 참가자들을 보살폈다.

선한병원과 광주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매년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애(42·여) 간호사는 “운동 과정에서 근육통과 가벼운 찰과상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진료를 받고 밝은 표정으로 돌아가는 동호인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성헌 대표원장은 “앞으로 광주와 전남의 형편이 어려운 배드민턴 꿈나무들을 위해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심판진, 깔끔한 경기 운영 호평
 

‘어르신’ 심판진들의 깔끔한 경기 운영도 이번 대회를 빛낸 수훈갑이다. ‘빛나는 실버세대’를 자처하며 삶의 가치를 건강으로 받아들이는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건배클럽’ 회원 30여명은 매경기마다 발군의 판정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송건원(78·사진) 건배클럽 회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생활체육 배드민턴 활성화의 중추역할을 수행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홍성길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송건원 회장은 “배드민턴은 노인층에 건강한 삶의 기회를 주는 최고의 생활체육이다”며 “더 많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배드민턴 코트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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