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돕는 동영상 어플 나왔다

호남대 이현민 교수팀 교육 어플 ‘Stroke Care’ 출시

대소변 처리 등 7가지 일상 활동 영상으로 제작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현민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현민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호남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이 개발한 ‘Stroke Care’ 어플은 기존 국내외 뇌졸중 관련 26종(2015년 기준) 어플과는 달리 뇌졸중 환자의 가정운동 프로그램부터 보행 및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호남대 LINC사업단이 지원하는 2016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로 진행된 이번 ‘Stroke Care’ 어플은 뇌졸중 개념, 전조증상과 대처법, 뇌졸중 별 임상적 증상, 환자 관리 등 기본 사항부터 환자의 이동, 보행, 옷(속옷) 착의/탈의, 대소변 처리 등 7가지의 일상생활 활동 지침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특히 남녀 성별 구분과 좌우 후유장애 등을 고려한 세심한 일상생활 활동 지침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된 자막까지 선택할 수 있어 전 세계 뇌졸중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플 제작에는 이현민 교수를 비롯해 물리치료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김진철, 송요한, 이정아, 박근홍, 정채원 연구원 등이 프로그램 구성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한층 더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출시된 이 어플은 구글(Google) ‘플레이(Play)스토어’에서 ‘Stroke Care’을 검색해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현민 교수는 “환자와 보호자는 환자의 이동, 신변 관리, 의사소통, 우울증 및 개인의 신체 변화에 항상 주의를 집중해야 하지만 전문교육을 받지 못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개발된 ‘Stroke Care’는 기존 뇌졸중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일상생활 지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의 일상생활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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