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39·강희건)가 결혼했다.

개리는 5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랐을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개리는 이날 깜짝 결혼 소식을 중국어로 번역해 웨이보에도 올렸다. SBS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리의 극비 결혼은 아무도 모르게 진행됐다. '리쌍' 멤버인 길을 비롯해 '런닝맨' 출연진, 소속사 관계자들 누구도 개리의 결혼 소식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리는 1999년 '허니 패밀리'로 데뷔했다. 이후 팀이 해체되면서 '허니 패밀리' 동료였던 길과 함께 '리쌍'을 결성해 2002년 1집 '리쌍 오브 허니 패밀리'로 데뷔했다. 이후 '러시' '리쌍 블루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발레리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을 성공시키며 최고 힙합 가수로 인정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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