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기독교회 도심 주차난 해소 니선다

관내 22개 주차장 1천430면 무료 개방

전남 목포시가 기독교회와 함께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한다.

시는 6일 시청에서 목포경찰서와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가 ‘기독교회 주차공간 무료개방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그동안 각급 기관·단체에서 주차장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기독교회의 주차장 개방 동참은 매우 드문 경우다.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 주차공간 공유와 공동체 문화 확산, 깨끗하고 안전한 목포시 만들기를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르면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는 소속된 22개 기독교회를 통해 부설주차장 총 1천430면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또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는 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목포시 만들기를 위해 추진하는 교통질서확립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한다.

시는 해당 기독교회의 주차공간 무료개방 안내판 설치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또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에서 추진하는 캠페인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장기 무단방치차량의 소유주를 파악해 자진 이동처리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목포경찰서는 시와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에서 추진하는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기독교회 주차장 내 차량파손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김광식 연합회장은 “기독교회가 주차난 해소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더 많은 기독교회가 주차공간 무료개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시장은 “앞으로도 주차문제 해결과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간시설과 주차공간 무료개방 협약을 확대하겠다”며 “또 공영주차장과 소규모 동네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공간 확보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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