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해수녹차센터’ 새롭게 바뀐다

총 사업비 170억 투입

율포관광지 랜드마크로

전남 보성군은 해수와 녹차를 이용해 건강과 치유기능을 갖춘 힐링과 휴양이 가능한 해수녹차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현재의 해수녹차탕은 20여년전 건축돼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로 건립되는 해수녹차센터는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지상3층 연면적 4천420㎡규모로 건축되며, 순백의 녹차꽃을 형상화해 율포관광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고유자원인 해수와 녹차 등을 이용해 1층은 뷰티테라피·특산품판매장과 2층은 550명 동시수용 가능한 규모의 남·녀 해수녹차탕, 3층은 해수·녹차를 이용한 치유시설인 탈라소테라피, 아쿠아토닉, 노천탕, Bar를 배치해 세신 목욕문화에서 탈피한 건강, 치유기능 시설을 갖춘 차별화된 공간 배치로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관광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현재 건축물의 안정을 위해 기초 파일시공 후 1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됐으며, 6월중 골조공사가 완료되면 해수녹차센터의 위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 준공을 위해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국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녹차센터 신축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한 율포 해양종합휴양지조성사업 계획에 반영돼 지난 2015년 11월 설계공모로 2016년 3월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착공해 2018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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