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지도·단속 강화

적발 시 강력한 행정조치 예정

전남 무안군은 최근 남악신도심과 읍면소재지 권에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악취, 미관저해 등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깨끗한 환경조성으로 명품 무안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지도·단속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남악신도시 내의 원룸촌과 읍면소재지 상가주변 및 공원 등에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무런 행정조치가 가해지지 않을 것이란 인식과 몰래 내다버리는 도덕불감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는 실시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단속 차량을 투입, 읍·면사무소와 합동으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지도·점검을 실시해 적발 시 행정지도 없이 강력한 행정조치(과태료 부과 및 고발조치)를 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하는 주민들의 행위는 무지가 아닌 고의라고 판단해 행정처분 등 강력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깨끗한 무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음식물수거통 배출시간 준수 등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불법투기에 대해서는 산림환경과(061-450-5596)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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