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국민훈장 동백장수상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공헌 인정받아

전남 목포한국병원 류재광원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상은 류 원장이 그동안 응급의료체계의 계획과 취약지역 의료환경 개선 원격화상진료 활성화 지역거점병원 설립 등 지역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이 인정됐다.

류 원장은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당시 의료진지원과 응급환자 조치 등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또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지속적인 고용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을 했으며, 건강교실, 도서지역 의료봉사 지원 건강생활실천 활동 등과 함께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응급의료종사자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동백장을 수상한 류재광 원장은 “지역 군 단위 의료취약지가 너무 많아 정부의 제도적 변화가 시급하다”며 “군 단위 병원들을 도울 수 있는 원격진료와 간호사 파견제, 응급의학과 전문의 파견제, 의료 취약지 병원의 영상 필름 판독 등이 지역의료를 살리는 대안이 될수 있다”며 “모든 의사와 간호사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있어 의료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농어민들의 자재들을 농어촌 특례자로 선발, 교육 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공공의료보건대학을 만들어 지역 의료 불균형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이어 “전남도에 의과대학이 없어 목포한국병원이 전남도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병원동업자들을 설득해 한국병원을 국가의 자산으로 돌릴 수 있는 비영리 학교 법인이나 비영리 의료 법인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류재광 원장은 장애인 고용·근로지원, 인식개선 등에 기여한 공으로 오는 13일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한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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