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쌀 맥주·크림’ 개발 추진

“쌀 가공제품 부가가치 향상으로 재고량 소진”

전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선경 연구사가 우리쌀 맥주와 제과 크림 개발을 위한 시험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전남농기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0일 전남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 맥주와 제과용 크림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013년부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 파스타 등 7종의 제품을 개발해 가공 현장에 접목 실용화했다.

맥주는 보리와 밀이 기본 재료이지만 최근 수제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농기원은 백미와 흑미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맥주를 제조해 마실 수 있는 체험형 쌀 맥주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대비 1.5∼1.8배 쌀을 소비하고 원물대비 6배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농기원은 전망했다.

농기원은 또한 제과·제빵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크림에 사용된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해 다양한 소재로 적용할 쌀 크림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선경 연구사는 “쌀 가공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쌀 맥주와 쌀 크림은 도내 쌀 가공업체에 기술이전, 유통 및 홍보를 통해 전남 쌀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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