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겨울배추 수출길 오른다

aT, 정부 비축물량 2천87t 해외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는 봄배추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배추 비축물량을 수출해 수급불안에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3만2천t으로 전망된다.

또 겨울배추 저장량은 전년보다 16% 많은 7만2천t에 달해 4~5월 배추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aT는 수급불안 우려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배추 정부 비축물량 2천87t을 수출을 통해 시장격리하고, 농업인들이 출하를 시작하는 봄배추의 적정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겨울배추 수출을 위한 공매는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공개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며, 입찰은 aT가 운영하는 비축농산물전자입찰시스템(www.atbid.co.kr)을 통해 진행된다. 사업자 입찰등록신청기간은 12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자격, 입찰일시, 입찰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