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맞춤형 수산자원 조성 ‘박차’

전남 신안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흑산면 예리 등 21개 지선에 전복, 해삼, 바윗털갯지렁이 등 129만미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2일 흑산면 예리1구지선 외 9개지선 어업인들과 함께 해삼 47만4천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17 전복, 8월중에는 갯벌 마을어장내에 바윗털갯지렁이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할 해삼은 체중 1~7g이며, 수산종묘 배양장에서 양성돼 해양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등 사업지침에 따라 적합여부가 확인된 종묘이다.

해삼은 수심 5~50m의 깨끗한 바다에 서식하며, 이번에 방류할 흑산, 하의해역은 자연산 종묘가 자생하는 지역으로 해조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고, 연중 평균수온이 24℃이하로 해삼 성장의 최적지이다.

신안군은 금번 수산종묘방류사업은 재 포획률, 서식환경 적응도, 현지어업인 소득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맞춤형 수산자원조성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복, 해삼, 꽃게 등 총 39종, 347만9천3천미를 방류했으며 지속적인 방류사업과 함께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한 금어기와 포획금지 제한 준수 등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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