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통시장 현장 맞춤형복지상담

전통시장서 다양한 복지제도 설명

전남 영암군이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매월 1회 주기로 전통시장을 누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은 13일 신북면 전통시장에서 ‘동행영암! 찾아가는 희망복지장터’를 영암읍 전통시장에 이어 2회째 운영하면서 맞춤형 상담을 통해 복지제도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제를 모시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군민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함께 다양한 복지제도를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의 소리를 들으며 모두가 행복한 영암복지를 만들어 나갈 터를 잘 다지고 있다.

벼 종자를 뿌리다가 급하게 식재료를 준비하러 나온 60대 주민은 “그렇지 않아도 면사무소에 갈려고 했는데, 농사철이 시작돼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내 얘기를 들어주고 상담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희망복지장터’를 통해 80여명의 지역주민이 전문 복지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궁금증 해소와 함께 이후 현장 가정방문 예약도 병행해 공공지원은 물론 제도권 밖 민간자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주변에 사회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을 시 영암군 무한돌봄팀(061-470-2069)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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