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투명성 확보

오는 27일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구성

전남 여수시가 예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분과위원회 운영 등 본격적인 제도 운영에 들어간다.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 제도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실질적 참여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총 213명으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구성을 완료했다.

지역회의에서 검토 후 제출된 지역현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와 총회의 검토·심의 과정 등을 거쳐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452건 329억7천만원으로 이 중 반영된 사업은 54%인 245건 82억2천700만원이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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