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성 ‘안심 프로젝트’ 온힘

편의점 등 46곳 여성안심지킴이 집 지정·운영

여성안심택배함·콜센터·CCTV통합관제 등

전남 여수시가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여성안심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성안심지킴이 집, 여성안심택배함, 여성안심콜센터, 여성화장실 안심벨 설치 등 여성과 가정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시는 지역 내 편의점과 복지도우미 집 등 46곳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이 가까운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찾아 설치된 비상벨을 누를 경우 즉각 출동하는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맞벌이 가정의 택배수령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함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위치는 여천동 주민센터, 미평동 여성문화회관, 문수동 행정복지센터 입구 등 3곳이다.

여성안심콜센터도 가동 중이다. 여수시 콜센터(1899-2012)와 연계해 출산·건강·교육·돌봄·안전 등 여성과 밀접한 5개 분야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원 내 여성화장실에 안심벨 설치,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역 곳곳의 CCTV를 365일 관제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여수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에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결정적인 역할로 상습 차량털이 절도범이 검거되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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