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국고등부 태권도대회 ‘성료’

전남 구례군은 최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고교 태권도 선수 111팀(남 69팀·여 42팀), 800여 명이 참가해 겨루기와 시범, 품새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며 성인선수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주말에 펼쳐진 품새 경연대회에서는 단체팀이 나와 몸의 균형을 잡는 자세 등 태권도 겨루기 기본자세를 동일하게 선보이며 단체팀의 묘미를 보여주는 등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경기 결과 겨루기 부문 개인전에서 윤여준 외 9명(남자고등부), 이세은 외 9명(여자고등부)이 1위를 차지했으며, 풍생고의 최진수 선수(남자고등부), 성문고의 명미나 선수(여자고등부)가 각각 우수선수에 선발됐다.

또 풍생고(남자고등부)와 인천체육고(여자고등부)가 각각 3체급을 석권하면서 개인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겨루기 부문 5인조 단체전에서는 풍생고(하형주 외)와 소사고(김지해 외)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범 부문(격파)에서는 태권도신우회 팀이 여자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Best태권도시범단 외 1팀이 남자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품새 부문 개인전에서는 이학준 외 5명, 단체전에서는 아름찬코리아 팀 외 1팀, 복식전에서는 경희대안화태권도장 팀이 고등부 1위에 올랐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태권도대회를 통해 태권도 꿈나무들이 한층 더 성장해 자신감을 갖고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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