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함께 하는 다문화 사회 이끈다”

2년 연속 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 수행

동강대학교가 2년 연속 광주지역 내 고려인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고 있다.

동강대 산학협력단(단장 오행수)은 이번 달부터 간호학과 김수현 교수를 담당으로 ‘GKL(그랜드코리아레저주식회사) 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고려인마을 악기공방 이야기’ 사업을 진행한다.

동강대는 지난해에도 ‘고려인마을 사회통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내 고려인들이 한국생활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Let‘s Cook the Soul Food’ ▲‘Family’s Day’ ▲‘Let‘s be Healthy’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올해는 매년 늘어나는 고려인 이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악기공방 이야기’를 마련했다.

‘악기공방 이야기’는 악기를 만드는 직업 체험을 비롯해 ‘예술치료+간호학’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들이 한국문화와 소통하는 법, 정체성 찾기, 창의력과 자존감 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지난 3일 사업 책임자인 김수현 교수와 간호학과 지혜련 학과장 등이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주민지원센터 신조야 대표와 만나 ‘고려인마을 청소년센터 및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협약식을 맺었다.

또 동강대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원활동가를 모집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역량 함양과 ‘함께 하는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와 화합에 기여한 우수 자원활동 대학생들은 광주광산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수현 교수는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통해 고려인 자녀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며 “고려인 뿐 아니라 대학생 자원활동가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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