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S8플러스 오늘(18일)부터 개통

갤럭시s8 붉은 액정, 빅스비 논란

딥 레드’(Deep Red) 아몰레드 액정, 설정→디스플레이→화면모드→화면 최적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오늘(18일)부터 개통된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를 배송받은 예약 구매자들 사이에서 갤럭신8 디스플레이가 비정상적으로 붉은색으로 보이는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뽐뿌, 루리웹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소비자들이 각자 배송받은 제품과 다른 제품을 비교한 사진을 제시하며,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전면이나 일부가 유난히 붉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잇따라 게시하며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의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액정 전체는 물론 액정 테두리 부분에서 붉은 빛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적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자체의 설계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휴대전화용 액정표시장치(LCD)가 1개 픽셀에 적색(R), 녹색(G), 청색(B) 등 3원색의 3개의 서브 픽셀을 모두 넣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S8 화면에 사용한 슈퍼 아몰레드(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에는 픽셀당 2개의 서브 픽셀만 배치돼 있다.

적녹(RG) 픽셀과 청녹(BG) 픽셀을 촘촘하게 번갈아 배치하는 ‘펜타일’ 방식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S8의 아몰레드 화면에서는 2개 이상 픽셀이 있어야 온전한 색을 낼 수 있고, 이럴 경우 두 픽셀에 포함된 서브 픽셀 4개 중 적(R)과 청(B)은 하나씩인데 녹(G)은 2개여서 전체 색의 균형이 깨질 위험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RG와 BG 픽셀을 겹쳐 쓰는 대신 일부러 적색을 강화한 ‘딥 레드’(Deep Red) 아몰레드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은 동일한 기준으로 제조되나 기본 설정된 색감을 선호하지 않을 경우 설정→디스플레이→화면모드→화면 최적화로 색상 최적화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해도 사용이 불편한 경우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불량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8의 빅스비(Bixby) 버튼도 논란이 되고 있다.

빅스비는 갤럭시S8과 S8+를 처음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비서다.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 에코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S8+ 왼쪽 볼륨 버튼 아래 따로 전용 버튼을 만들어놨다.  

그런데 이 빅스비 전용 버튼이 매핑을 거치면 '만능 핫키'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간단한 무료 앱을 통해 빅스비가 아닌 서드파티 앱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 사용자가 빅스비 대신 '구글 어시스턴트'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빅스비 버튼으로 구글 나우, 카메라, 진동모드 등을 부를 수 있다거나 버튼을 길게 누르고, 혹은 누르는 회수에 따라 다른 기능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는 이런 빅스비 버튼을 '핫키'로 만드는 기능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응용 프로그램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에서 일제히 갤럭시S8 개통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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