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장애인과 함께하는 ‘금성산 나들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걷기대회·풍선아트 등 다채

전남 나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장애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아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함께 하는 금성산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선주형)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장애가 있는 시민 70여명과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해 금성산 임도 산책코스 걷기 대회를 비롯해,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 운영과 통기타 연주 공연이 이뤄져, 모처럼 바깥나들이에 나선 이웃들에게 따듯한 봄철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줬다.

관내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맞고 있는 협의체는 대표협의체 27명, 실무협의체 29명, 6개 실무분과(26명)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추진되면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주형 분과장은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를 가진 우리 이웃에게 편견 대신 따듯한 관심을 전달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실현과 재활의식을 고취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한 행사”라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증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오늘 행사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주신 것에 대해 무척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시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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