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축산업 65종 사업에 116억 투입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등 집중 육성 총력

전남 보성군이 올해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설치 등 총 65개 사업에 116억원을 투입해 축산업의 집중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가축시장 리모델링과 계류장 안전시설확충, 축산물류센터 및 사무실 신축 등 기존 가축시장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전남동부권 거점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물 가공유통시설 지원 사업비로는 10억원을 투입해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 벌꿀 가공·유통·체험 시설 설치로 꿀벌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벌꿀 가공유통 체험시설이 준공되면 전국 최초로 HACCP(해썹) 인증 벌꿀 생산으로 대기업 판매망 확충 등 판로가 대폭 확대되고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꿀벌산업육성을 위해 비채밀기, 벌 먹이 화분 등 3종 사업에 2억8천만원을 지원해 농가경영비 절감으로 안정적 소득을 확대하고, 곤충사육시설 등 7종 사업에 5억원을 지원해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농가소득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허가 축사개선 등 축사시설 현대화 및 축산 ICT 융복합관리시스템 설치를 위해 8종 사업에 4억8천만원을 지원, 사육기반을 확충하고, 생활민원 취약지에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악취저감제 지원 등 4종 사업에 4억원을 지원해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청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가축방역으로 구제역 예방 접종 시술비, 소 브루셀라 채혈비, AI 차단을 위한 소독약품비 등 20종 사업에 24억원을 지원해 선재적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축산물인증, 면역증강제 지원 등 4종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한우개량, 고급육 출하장려금 등 8종사업에 3억5천만원을 지원해 고품질 한우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품질 조사료생산·이용 확대 및 농가 경영안정 위해 곤포사일리제 제조·운송비, 조사료장비 등 9종 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자급률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축산분야는 축종이 많고 다양하며 소득이 높아 농촌경제의 한축을 지탱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지원으로 축산업의 집중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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