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에 2천7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여수·무안공항 등 지방공항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일반공항 건설과 관련해 금년도 예산 1천531억원보다77.9%가 증가한 2천723억원 규모의 2000년도 예산안을 편성,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건교부는 특히 지난 97년 1월 공사에 착수한 양양공항은 내년도에 943억원을 투입, 활주로와 계류장 포장 등 공항의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여객터미널은 마감공사를 시행해 당초 계획대로 2001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공항에 145억원을 투입, 전체공정의 84% 건설을 완료하고 여수공항은 410억원을 들여 주민 이주와 보상을 완료하는 한편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공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울진공항(내년도 예산 40억원)과 무안공항(762억원)은 주민이주와 보상을 완료하고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22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존 국제선여객터미널 철거기간동안 사용할 임시국제선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확장을 위한 부지조정 등 기반공사를, 포항공항은 104억원의 예산을 들여 토지매입을 완료키로 했다.
이밖에 제주공항은 35억원의 예산으로 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착륙대 확장과 관제시각에 장애가 되는 구릉제거를 위한 설계를 착수토록 하고 강릉공항은 노후된 여객터미널 개량과 처리능력 확충을 위해 한국공항공단에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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