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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PD 사망 논란 재점화…대책위 "사회적 살인"
   
 

 지난해 10월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혼술남녀' 제작에 참여한 이한빛 PD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을 "신입사원에 대한 tvN(CJ E&M)의 사회적 살인"으로 규정하며, "시청률 경쟁에만 혈안이 돼 구성원을 도구화하는 드라마 제작환경과 군대식 조직문화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회사와 유가족의 3차례의 면담과 2차례의 서면 답변 과정에서 사측은 고인의 사망 원인을 고인의 개인적 문제로 왜곡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결과적으로 사측의 조사는 진상을 규명하기보다는 은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사건은 장시간 고강도 노동과 군대식 조직문화가 신입사원의 꿈과 열정, 미래에 대한 희망을 파괴하고 생의 지속 의지를 박탈한 살인사건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회사 측이 보여온 무성의와 축소·은폐 시도는 고인을 또 한 번 죽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PD의 동생은 전날 페이스북에 "CJ는 자체 진상조사에서 형의 근태 불량에 사고 원인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형이 생전 남긴 녹음파일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엔 (이 PD에 대한 제작진의)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19일부터 서울 마포구 CJ E&M 센터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이 PD 추모제도 열 예정이다.

CJ E&M 측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PD는 드라마 종영 이틀 뒤인 지난해 10월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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