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숲속 힐링음악회 열려

내달 7일까지 프로그램 다채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다음달 7일까지 ‘2017 완도수목원 숲속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행사와 연계해 ‘난대숲에서 펼치는 싱그러운 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완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 학생들에게 숲을 느끼고 음악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또한 행사기간 동안 모든 관람객에 대해 무료입장을 추진해 누구나 숲속힐링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완도수목원은 당초 박람회가 개막되는 14일부터 음악회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11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추모기간임을 감안해 희생자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19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속 연주회를 비롯한 작은 음악회, 난대림 숲길 걷기, 이색적인 해조류 압화 전시, 각종 체험행사 및 이벤트 등 17여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숲속 음악회에는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가요, 색소폰 연주가 준비돼 있고, 난타, 클라리넷, 우클렐라 연주 등 각양각층의 재능기부로 좀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6일에는 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숲속 영화관을 운영해 난대숲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최신영화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완도 JCI에서는 기간 중 빙그레환경지킴이 봉사활동을 통해 수목원 환경정화활동도 추진한다.

숲속 음악회 기간에는 생태목공예체험, 전복껍데기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 5종의 체험프로그램과 사진공모전, 보물찾기, 나무 나누어주기 등 6종의 이벤트가 준비돼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행사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난대림의 보고인 완도수목원을 다녀갈 수 있도록 박람회 행사장 곳곳에 안내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완도수목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보다 쉽세 관람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데스크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4개국어 리플릿을 비치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많은 분들이 완도수목원 숲속힐링음악회를 통하여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기 바라며, 앞으로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 혜택 제공을 위해 다채로운 산림문화 행사를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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