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인상된 기초연금 지급

시비 133억 포함 연 555억

매월 2만 4천명 지급

전남 목포시가 지난해보다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저소득 노인의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급여액이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만65세 이상 월 평균 소득인정액(단독가구 기준 월119만원) 이하 저소득 노인의 기초연금 급여액은 상향 조정됐다.

단독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정액은 100만원에서 119만원으로, 부부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정액은 160만원에서 190만4천으로 전년도에 비해 상향됐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지급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최고 20만4천10원에서 20만6천50원으로 2천40원이, 부부가구는 최고 32만6천400원에서 32만9천680원으로 3천280원이 각각 인상돼 오는 25일부터 지급된다.

시는 올해 시비 133억원 등 총 555억원을 투입해 매월 25일 2만4천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단독가구는 월 최저 2만원에서 최고 20만6천50원까지, 부부가구는 월 최저 2만원에서 32만9천68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변경된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노인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방침이다”면서 “다각적인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 2017년 3월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2천833명이다. 이는 전체인구의 13.88%로 목포시는 고령사회(65세 노인인구 14%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