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공공의료 활동 가장 활발

보건복지부 국립대병원 공익적 비용 계측 연구

127억여원 ‘최다’…전국 평균 보다 배 이상 많아

전남대학교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공공의료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립대병원 공익적비용 계측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이 127억87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익적 비용이란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난치성질환 치료, 정부지원 의료시설 운영, 공공의료사업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은 전국 평균인 61억9천300만원 보다 배 이상 많고, 2위를 기록한 병원보다 25억여원 더 많은 액수이다.

이는 의료수익 대비 4.5%(평균 2.2%)이며, 병상 당 공익적 비용은 1천330만원(평균 650만원)으로 전남대병원의 공익적 비용 비중이 타 병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전망 질환군·안전망 의료시설·의료급여환자·비급여진료·공공의료사업 5개 부문에 걸쳐 시행됐다.

한편 이번 공익적비용 계측 연구는 국립대병원의 공익적 기능 수행 정도 및 이에 따른 손실비용을 정확히 계측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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