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조선대병원, 폐암 치료 잘하는 병원

심평원 평가서 3년 연속 ‘적정성’ 1등급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폐암을 수술하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광주·전남지역 대형 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 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폐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전국 123개 의료기관 대상 ‘2017년도 폐암 적정성 평가결과 보고’에서 만점에 육박하는 점수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심평원의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폐암 치료 잘하는 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폐암 치료를 잘하고 진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원으로 꼽혔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과 2016년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암 1차, 2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 이번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폐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3차 폐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폐암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항암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123개 기관 10만350건을 평가했다.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로, 폐암은 여러 종류의 암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기발견이 어렵고 수술조차 불가능한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80% 이상이어서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70세 이상 남성에서 암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이상홍 병원장은 “폐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질환이다”며 “조선대병원이 폐질환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이 신뢰하는 병원,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2년 연속), 위암(2년 연속),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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