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금남로 일대서 12월까지 진행

‘토요일엔 광주가 좋아’…문화난장 프린지페스티벌 즐기자!
22일 개막…5·18민주광장·금남로 일대서 12월까지 진행
감동·웃음폭발·오매! 기똥찬 시리즈 등 5개 프로그램 구성
버스킹 공연·프리마켓·라이브퍼포먼스 등 즐길거리 ‘풍성’
 

매주 토요일 광주 금남로 일대를 문화예술로 가득 채울 문화난장‘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2일 개막, 12월까지 긴 여정을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광주 금남로 일대를 문화예술로 가득 메울 난장이 펼쳐진다.

‘2017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2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개막, 12월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전일빌딩 앞 개막 무대에서는 광주정신을 기리는 창작공연 ‘임을 위한 몸짓’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열리고, 첫 주제공연으로 ‘황홀한 변신’이 무대에 올려진다.

올해 페스티벌은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주류 공연팀들이 엮어내는 문화난장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

광장, 금남로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즐기는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광주의 유·무형 자원을 콘텐츠화한 프린지만의 순수 창작공연 ‘광주감동시리즈’와 기발한 아이디어와 코믹요소가 결합해 현장을 초토화 시킬 ‘웃음폭발시리즈’, 국내 공연가들을 초청해 공연하는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 광주문화예술단체에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야외상설브랜드공연’, 광주의 삶과 문화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참여하는 ‘오매! 기똥찬 시리즈’ 등이다.

먼저 ‘광주감동시리즈’는 광주 정신을 기리고, 광주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제작된 순수 창작품들로 광주프린지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예술성과 감수성을 지닌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으로는 임을 위한 몸짓·황홀한 변신·서석대 바람소리·인어를 사랑한 해적마임·퍼포먼스 성산별곡 등 5개로 구성된다.

5·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의 ‘프리돔씨어터’에서 진행되는 ‘웃음폭발시리즈’ 공연도 볼거리다.

일상의 웃음을 자아내는 공연 ‘클라운 진’의 ‘벌룬 매직코믹쇼’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코미디’ 공연이 열리고 이어 시민과 호흡하며 진행되는 라이브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와 ‘야외상설브랜드’에서는 음악밴드 ‘안녕바다’와 ‘사운드 박스(리더 류현상)’의 공연과 무예가들의 화려한 팀배틀 무대인 ‘마샬아츠 트릭킹’, 한국무용수, 댄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 ‘동해물과 백두산이’, 설치과학을 융합한 국내 유일의 거리극 ‘무중력 무사’ 등 스토리형 넌버블 공연과 과학을 접목한 신개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준비돼 금남로 거리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충장로상인회·시민들 재능을 선보이는 ‘오매! 기똥찬 광주시리즈’에서는 광주엄마들의 유쾌한 버스킹 무대와 주먹밥나누기 체험으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엄마가 달린다’, 지역문화커뮤니티와 시민셀러· 예술가셀러가 함께 어우러져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버스킹 공연을 더해 차별화를 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와따마켓’이 펼쳐진다. 또 광주프린지에서만 특별하게 허락된 ‘프린지 충장로 세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만들 수 있는 ‘궁리하는 청년’,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을 체험해 보는 ‘시민 코스튬 체험’ 등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거리 곳곳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정형균 총감독은 “지난해 매월 한번씩 열렸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주 토요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상인과 예술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광장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보다 다양한 지역의 공연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를 통해 참가자를 연중 공개모집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