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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방송인,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겸손은 위선이다…차라리 자기 자랑을 해라”

“대선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정직이 최고”
박종진 방송인,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
“겸손은 위선이다…차라리 자기 자랑을 해라”
“부모에 효도…부모 축복 없이 행복할 수 없어”
“침묵은 반항이다…말 없는 소통은 없다” 역설
 

5면 k포럼 전경
남도일보 제3기 K포럼 네 번째 강연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려 방송인 박종진씨가 ‘세상사는 이야기’ 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위직량 기자 jrwie@hanmail.net

방송인 박종진은 이야기 한다.
“효도하세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뉘앙스가 다르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축복이란다. 부모한테 축복받지 못한 사람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3기 K포럼에 강사로 초청돼 한 말이다.
박씨는 이날 “겸손은 위선이며 차라리 자기 자랑을 하며 정직한 것이 낫다”면서 “침묵은 반항이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의 주요내용을 들어보자.

 

 

5면 박종진 앵커
방송인 박종진

▶대선 주인공은 누구?= 지난 미국대선에서 포털사이트 ‘구글’은 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유는 검색 순위가 많아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번 5월 9일 우리나라의 대선에서 검색 순위는 누가 우세할까.

박씨는 “민감해서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사람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을 검색하지 않는다”며 “각 당 후보선정이 마무리 된 후에 상황이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누가 대통령이 되고 안되고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며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만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겸손은 위선이다= 어눌한 말투와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한 방송인 박종진의 인간관계 해법서이다.

저자는 사람을 처음 만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를 통해 새로운 만남을 다시 만들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톡톡 튀는 방송 진행만큼이나 책의 내용도 박종진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기존의 상식과는 조금 다른 얘기들이 많다.

흔히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한 여러 방법에 관해 얘기하지만, 저자는 “멋있어 보일 필요 없다. 처음부터 속내를 다 드러내라. 단점도 숨기지 마라”고 한다. 남들 앞에서 항상 겸손하란 말 대신 “겸손은 위선이다. 차라리 제 자랑을 해봐라”고 한다.

입은 닫고 귀를 여는 것이 소통의 전부인 양 말하는 사람들에겐 “침묵은 반항이고, 말없는 소통은 없다”고 역설한다. 밥 사고, 술 사는 걸 음습한 ‘접대 문화’로 치부하는 시대지만, “더 자주 밥과 술을 사라”고 조언한다. 또 전화 잘 거는 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전화 걸기보다 받기에 신경 쓰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두 가지다.

먼저 영혼을 완전히 오픈하는 것.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서로 소개해주는 것. 자신을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상대의 경계를 무너뜨려 친밀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인맥을 공유함으로 인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장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이른바 ‘사내 정치’에 휩싸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엿보며 자기계발에 힘써야 함을 강조한다. 언뜻 막연한 얘기로 들릴 수 있으나 저자의 사례는 구체적이다. 상사의 ‘키워주겠다’ 는 말을 왜 믿어서는 안 되는지, 빠른 승진이 왜 독이 될 수 있는지, 퇴사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자신의 경험, 주위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그래서 더 공감하기 쉽다.

또 이 책에는 책의 내용을 미리 읽은 독자 모니터단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속 시원한 답변이 매 장의 끝에 실려 있다. ‘단점을 드러냈다가 깔보면 어떻게 하나?’, ‘내성적 성격도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나?’, ‘사람을 자연스럽게 소개해주는 방법이 있나?’ 등과 같이 난감한 문제에 대한 저자의 답을 들을 수 있다.

저자가 왜 ‘황금인맥’으로 불리는지는 그의 책에 추천사를 써준 명단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동길, 성낙인, 김진명, 김정운, 홍혜걸, 여에스더, 노희영, 박상원, 선우은숙, 남희석, 박영수, 박지원, 안희정, 표창원, 하태경 등. 정계·재계·학계·문화계·언론계 저명인사들, 그리고 저자의 중학교 은사까지. 이들 모두 이 책을 보고 ‘박종진처럼 속 시원한 책’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속는 셈 치고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 보자. ‘겸손은 위선이다’ 는 인간관계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줄 지침서가 될 수 있다.

박씨는 강연 말미에 “부모의 축복없이는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고 재삼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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