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숲세상 만들기’박차

‘대국민 헌수 운동’대대적 전개

전남 보성군은 최근 보성군립 백민미술관 공원에서 숲속의 전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보성숲세상 만들기를 위한 ‘대국민헌수 운동’의 기념행사를 이낙연 도지사, 임명규 도의회의장, 이용부 군수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대국민 헌수 운동’은 보성숲세상 건설의 적극적인 실천 방법의 일환으로 공원의 사후관리와 나무사랑을 통해 고향의 향수를 고취시키고자 실시됐다.

주민참여숲 조성의 일환으로 주암댐건설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애환을 달라고자 지난 4월 5일 보성군립 백민미술관 공원에 망향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문덕면민회(회장 양회만) 주관으로 대국민 헌수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 216명의 면민과 향우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4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나무표찰 216개를 부착해 스스로 관리하는 ‘내나무가꾸기 운동’을 펼쳐 나무사랑을 통한 고향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모금된 성금으로 천년고찰 대원사에서 봉갑사에 이르는 10km 임도 구간에 산벚나무, 청단풍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경관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늘푸른 숲 조성과 가로수 식재, 공원조성 등 보성숲세상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주민에게 숲그늘과 쉼터를 제공하고 목재와 과실을 생산하여 소득이 넘치는 보성숲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6년 10월 ‘보성숲세상 협의회’를 발족하고 민간단체에 나무심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덕면민회를 포함한 19개단체가 참여해 3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 19개 소공원에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보성숲세상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