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찾아가는 마을소풍’으로 시끌벅쩍
이웃과 세대가 함께하며 ‘효’ 정신 실천
전남 고흥군의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모처럼 북적북적 소란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읍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마을로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을 구경하고, 전통 연 만들기를 체험하며 갈고 닦은 재롱을 뽐내는 즐거운 소풍을 다녀왔다.
고흥의 참모습을 회복하고자 고흥읍에서는 이웃과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웃사촌,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특수시책으로 ‘찾아가는 마을소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도 뜻을 함께 모아 전통놀이 지도와 간식 제공 등 재능기부와 후원도 줄을 잇고 있어 봉사와 참여, 나눔을 기반으로 한 참고흥 실천운동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전석봉 호형마을 이장은 “손주들이 찾아오니 사람 사는 맛이 나고, 옛날 북적했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고흥읍에서는 인구 감소, 고령화로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마을에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불어 넣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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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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