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우리 음식문화 계승 ‘팔 걷어’

전문 강사 초청·고구마 조청 만들기 등 프로그램 운영

전남 화순군은 사라져 가는 우리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역 음식문화 계승에 팔을 걷어 붙였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전통음식 솜씨 보유자의 노령화와 서구화된 식문화 트랜드 변화로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식문화를 재현, 계승하고 전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동면 경현 농촌건강장수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부터 맛보았던 음식을 되살리고, 마을주민 소득활동으로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통 음식문화 계승활동을 통한 마을공동체 소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조유순 강사를 초빙해 2회에 걸쳐 강정 및 꽃절편, 고구마 조청만들기 프로그램을 경현마을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운영했다.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부각 및 복숭아 양갱 만들기 등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소득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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