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자연농업 양계전문연찬 해외서 참여

오는 25일까지 하와이·대만·일본 등서

전남 곡성군은 오는 25일까지 하와이와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자연농업회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농업 실습장·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자연농업 양계 전문연찬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구촌자연농업연구원(CGNFI)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자연농업 전문교육생들은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있는 친환경자연농업관, 농업미생물생산시설, 자재제조실습장 등을 견학 했으며, 곡성과 무주 자연농업 실습장에서 현장 실습을 받는다.

해외 자연농업회원은 2009년부터 31차례 걸쳐 곡성군에 방문해 자연농업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하고있으며, 지금까지 다녀간 외국인만 해도 260여 명에 이른다.

곡성군의 자연순환생명농업(자연농업)은 지난 2009년 벼농사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지금은 과수, 채소, 축산 등에 적용하고 있다. 자연농업은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쓰는 대신 토양을 살리기 위해 그 지역에 예부터 적응해 온 토착미생물을 이용한다.

또 식물영양제로 자연의 산야초와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농가가 직접 만든 영농자재로 자연농업영양주기에 맞춰 농업에 사용하는 농업법이다.

곡성군은 2017년 자연순환생명농업단지 200ha 조성과 토착미생물 90톤, 자연농업 자재 5톤 등을 생산해 농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토착미생물 배양은 농업기술센터내 진공배양기를 설치해 농가에서 미생물 채취부터 배양하는데 20일 이상 걸리는 시간을 1일로 단축시켜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자연순환생명농업단지의 내실있는 추진과 컨설팅, 연찬회 교육을 통해서 시작 단계인 원예작물 분야에서도 점차 자연농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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