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찬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이 강진군다산기념관 청렴푸소(FU-SO)체험 교육에 참여했다./강진군 제공

서울시인재개발원 다산 청렴·푸소체험 교육에 ‘매료’

정연찬 인재개발원장 직접 참여…교육생 확대 적극 검토

전남 강진군이 최근 정연찬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을 초청해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다산 청렴·푸소체험 교육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 교육에 서울시 소속 5급 공무원 80명이 참여했다.

정 원장은 완성도 높은 교육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 강진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정 원장은 다산초당과 백련사, 가우도, 영랑생가, 사의재 등 강진군의 대표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강진의 대표 먹거리인 한정식체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음악회 등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교육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훈훈한 정(情)을 경험하는 푸소(FU-SO)체험에 참여해 강진만이 가진 독특한 교육‘농박’체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정연찬 원장은 “강진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서 깊은 역사, 다산 정약용 선생이 남긴 청렴정신과 농촌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감명 깊은 교육에 더 많은 교육생들이 강진을 찾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공무원 청렴·푸소체험 교육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남긴 청렴과 애민정신의 흔적을 눈으로 직접 보며 배우는 현장 교육이다.

다산의 삶과 청렴의 실천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다산초당, 백련사,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등 강진의 주요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몸으로 청렴을 체득하게 된다.

농가에서 숙박도 하며 농촌의 정서를 이해하고, 농가주와 정(情)을 나누며 농촌의 따뜻한 감성을 경험하는 감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행정자치부와 2015년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2만4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교육생 9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800명의 교육생이 강진을 다녀갔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다산 농부장터는 지금까지 1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농가 소득 향상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서울이라면, 청렴을 대표하는 도시는 강진이다”며 “전국의 모든 공무원이 다산 선생의 정신을 익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다산수련원을 대표적 청렴 교육기관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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