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생식기 장애, 간암, 간기능 장애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국내 수산물에서도 검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은 8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98년 4월 경남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국내 연안의 4대 수산물인 고등어, 갈치, 조기, 대구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평균 함유량이 어류 1g당 2.1pg(피코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어류별 다이옥신 검출량은 고등어 3.6pg, 갈치 2.1pg, 조기 1.5pg,대구 0.6pg 등의 순이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해양수산부에는 다이옥신 오염도 분석장비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에서 수산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일본의 경우 연안어종과 근해어종, 외국산 어종 등에 대해 어종별 다이옥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식품의 위생안전 기준 설정 및 수거검사 집행 업무를 보건복지부가 관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검사의 경우 해양수산부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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